9장. Enhancing photographs with GIMP

차례

1.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사진 편집하기
1.1. 들어가기
1.2. 배치 교정
1.3. 색상 보정하기
1.4. 선명도 조절하기
1.5. 이미지에서 필요없는 물체 없애기
1.6. 결과물 저장하기

1.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사진 편집하기

고친 과정
고침 $Revision: 1764 $ 2006-08-05 Mr.Dust

1.1. 들어가기

김프의 주된 쓰임새 중 하나는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편집하는 것이다. 과다노출되었거나 노출이 적었거나, 각도가 틀어졌다거나, 포커스가 맞지 않는 등 여러가지 문제들을 김프를 이용해 수정할 수 있다. 이 챕터에서는 각 상황에 따른 도구의 쓰임새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할 것이다. 각 도구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다른 섹션에서 다루지만 , 도구 사용에 대해 배우는 가장 쉬운 길을 직접 써보는 것이다. 또한 이 장에서는 김프를 이용한 특수 효과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을 것이다. 이 장을 읽기 전에 김프 개념에 관한 챕터를 읽어보는 것이 좋으나 김프에 능숙해야 할 필요는 없다. 만약 그렇다면 굳이 이 챕터를 읽지 않아도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시도해보는 것을 주저하지 마라. 김프는 강력한 "실행 취소" 시스템을 가지고 있어 대부분의 실수도 Ctrl-Z 로 취소시킬 수 있다.

불완전한 사진을 수정하고자 하는 경우는 크게 네 가지 정도가 있다. 배치 교정, 색상 교정, 선명도 교정, 그리고 자연스럽지 않거나 원치 않는 부분을 제거하는 경우이다.

1.2. 배치 교정

1.2.1. 이미지 회전시키기

사진을 찍을 때 카메라를 정확하게 수직으로 고정시키지 않으면 사진이 약간 삐뚤어지기 쉽다. 이럴 경우, 김프의 회전 도구를 이용하면 사진을 똑바르게 만들 수 있다. 도구상자에서 회전 도구 아이콘을 클릭하거나 이미지 안에서 대문자 “R” 키를 누르면 회전 도구를 사용할 수 있다.이 도구 옵션이 보이는지 확인하고, “영향:” 부분에 “이미지 변형” 에 선택되어 있는지 확인한다. 그런 다음 이미지 안에서 마우스 버튼을 클릭해서 드래그 하면 드래그함에 따라 점선으로 둘러싸인채 회전하는 부분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원하는만큼 회전이 되었으면 회전 버튼을 누르거나 엔터를 누르면 이미지가 회전된다.

그런데 이러한 방법을 통해서도 정확하게 교정하기 힘든 경우가 있다. 아주 조금씩 회전시켜보는 방법도 있지만, 이는 다소 문제점이 있는데, 그것은 회전을 시킬 때마다 픽셀들이 조금씩 틀어지기 때문에 이미지가 점점 흐릿해진다. 한번의 회전으로 생기는 흐릿해짐은 굉장히 적지만, 이러한 것이 반복되면 될수록 의미없는 흐릿해짐이 배로 증가하게 된다. 따라서 한번 회전을 시킨후 실행 취소를 하고, 각도를 조정한다음 다시 회전을 시키는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김프는 이런 경우에 회전 도구 옵션의 변형 방향에서 "후진(교정)" 이라는 상당히 편리한 방법을 제공한다. 이를 택할 경우 에러를 교정하기 위해 전체를 회전시키는 대신, 에러들만을 회전시킬 수 있다. 이 설명이 헷갈린다면 일단 한번 시도를 해보아라. 그러면 원래대로 바뀌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참고] 참고

메모 : 김프 2.2 에서는 단순한 점선 대신 변형된 결과의 미리보기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한번에 제대로 수정하기가 수월해졌다.

이미지를 회전시키고 나면 구석에 보기 흉한 삼각형의 공간이 생길 것이다. 배경을 만들고 비슷하거나 중간정도의 색으로 배경을 채워넣어서 그 부분을 메꿀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이미지를 잘라내는 편이 좋다. 회전 각도가 크면 클수록 잘라내야 하는 부분도 커진다. 따라서 가장 좋은 것은 처음 찍을때 제대로 찍는 것이다.

1.2.2. 이미지 자르기

디지털 카메라로 사진을 찍을 때, 무엇을 찍을지나 어떻게 찍을지에 대한 조정을 할 수 있다. 하지만 때때로 의도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특히 피사체의 위치에 대한 부분은 사진의 인상을 좌우할 수 있으므로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다. 경험적으로 봤을때 가장 좋은 것은 "1/3 법칙" 으로 이는 주 피사체가 사진 가로,세로 길이의 1/3 정도를 차지하는 것이다.(다만 항상 이에 따르지는 않는다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이미지를 자르려면 도구상자의 자르기 를 활성화시키거나 이미지창 안에서 대문자로 “C” 키를 누르면 됩니다. 그런 후에 이미지 위에서 클릭한 후 드래그하면 자르기 상자가 나타납니다. 그리고 자르는 면적의 크기를 조절할 수 있는 대화상자가 뜬다. 그리고 원하는 위치로 조정이 되었으면, 대화상자의 Crop 버튼을 누르면 된다.

1.3. 색상 보정하기

1.3.1. 자동화 도구

지능적인 노출 보정 시스템에도 불구하고,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사진들은 종종 과다노출되거나 노출이 부족하기도 하고, 혹은 이상한 색상이 되기도 한다. 김프는 이러한 경우의 색상 보정을 위해 버튼 클릭 하나만으로 사용 가능한 자동 도구서부터 다양한 조정값들을 사용할 수 있는 도구들을 지원한다. 자 먼저 쉬운 것부터 시작해보자.

김프에는 다섯 개의 자동 색상 보정 도구들이 있다. 하지만 이것들을 이용해 만족한 결과를 얻기는 쉽지 않다. 다만 여러가지를 시도해보면서 가장 적합하거나 적합한 것을 찾아내는 아이디어를 얻을 수는 있을 것이다. "자동 레벨" 을 제외한 나머지는 이미지 메뉴의 레이어색상자동 메뉴 아래에서 찾을 수 있다.

각 도구에 대한 설명은 다음과 같다. :

Normalize

이 도구는(실은 플러그인이다) 노출이 부족한 이미지에 유용하다. 이것은 전체 이미지에서 가장 밝은 부분을 채도 한계치까지 끌어올리고 어두운 부분은 검정색으로 만든다. 단점은 총 밝기가 이미지의 가장 밝은 부분과 가장 어두운 부분에 의해 결정된다라는 것이다. 따라서 단 한개의 흰색이나 검정색 픽셀에 의해 전혀 엉뚱한 결과가 만들어질 수도 있다.

평탄화

이것은 이미지의 색상을 가능한 농도까지 발산시키는데 사용된다. 간혹 다른 방법으로는 얻기 힘든 놀라운 대비효과를 주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이미지를 이상하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 뭐 어쨌든 여러 시도 중 하나일뿐이다.

Color Enhance

이를 사용하며 이미지의 채도가 밝아진다. 하지만 그 이상은 모르겠다. ;; 아는 사람~

Stretch Contrast

이는 “Normalize” 와 비슷하지만, 빨강, 녹색, 파랑의 각 채널에 독립적으로 작용한다. 이는 색조를 줄이는 효과를 나타내는 데에 유용하다.

Auto Levels

이미지 메뉴에서 도구색상 도구레벨 을 선택하면 도구 대화상자가 나타난다. 이때 대화상자의 가운데에 있는 자동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결과에 대한 미리보기가 가능하며, 효과를 적용하려면 확인 버튼을 누르면 된다. 그리고 취소 버튼을 누르면 이미지는 이전 상태로 되돌아간다.

만약 완전하게 하얀색인 지점이나 검정색인 지점을 찾을 수 있다면, 반자동 조정모드로 레벨 도구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밝기나 색상 조절에 상당히 좋은 방법이다. 먼저 앞서 말한 레벨 도구를 불러온다. 그런 후에 레벨 대화상자의 아래쪽에 있는 스포이드같이 생긴 세 개의 아이콘을 찾는다. 왼쪽 것은 마우스를 가져가면 “검정색 점 고르기” 라고 그 기능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이것을 클릭한 뒤 이미지에서 완벽하게 검정색이라고 생각되는 부분과 그저 어두운 부분을 번갈아 찍어가며 이미지가 변하는 모습을 보자. 이번에는 제일 오른쪽에 있는 “흰색 점 고르기” 를 클릭한 후 흰색이라고 생각되는 지점을 클릭하고 이미지의 변화를 살펴보자.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왔다면 확인 버튼을, 그렇지 않다면 취소 버튼을 누른다.

다음은 자동화된 색상 조정 도구들이다. 지금까지의 시도에서도 마음에 드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면 이제는 양방향적인 색상 도구를 사용해 볼 차례이다. 이것들은 한 가지를 제외하고 모두 이미지 메뉴의 도구 -> 색상 도구에서 찾을 수 있다. 색상 도구를 선택하고 이미지의 아무 곳이나 클릭해서 대화상자를 열어보자.

1.3.2. 노출 문제들

사용하기에 가장 단순한 것은 명도/대비 도구이다. 그다지 강력한 기능은 없지만 대부분의 경우에 필요한 일을 하는데 부족함이 없다. 이 도구는 주로 과다 노출되었거나 노출이 부족한 이미지를 보정하는데 사용되며, 색조 보정에는 적절하지 않다. 도구에는 “명도” 와 “대비” 를 조절할 수 있는 두 개의 슬라이드바가 있다. 만약 “미리보기” 옵션을 체크했다면 조정값이 즉시 이미지에 반영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적당한 값으로 조정을 했으면 확인 버튼을 눌러 이미지에 효과를 적용시킨다. 만약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했다면 취소 버튼을 눌러 원래의 이미지로 환원시키면 된다.

노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중 조금더 지능적이지만 다소 어려운 방법으로 레벨 도구를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레벨 도구의 대화상자는 굉장히 복잡해 보이지만, 우리가 여기서 필요한 것은 “입력 레벨” 부분으로 그래프 아래쪽에 있는 세 개의 삼각형 슬라이더이다. 이 과정을 위해서는 레벨 도구 도움말 을 보는 것이 좋다. 하지만 사실 가장 좋은 방법은 세 개의 슬라이더를 움직여보면서 이미지가 어떻게 변하는지 직접 확인하는 것이다.(이때 대화상자 아래쪽에 “미리보기”가 체크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노출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강력한 방법은 곡선 도구를 사용하는 것이다. 이 도구는 클릭과 드래그로 곡선을 움직임으로써 밝기의 입력과 출력 레벨을 조정할 수 있다. 곡선 도구는 명도/대비 도구나 레벨 도구로 만들 수 있는 효과들을 모두 만들 수 있다. 따라서 그 두 도구보다 훨씬 강력하다. 이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곡선 도구 도움말 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역시나 가장 좋은 방법은 직접 해보는 것이다.

조금 더 김프에 익숙한 사용자라면 새 레이어를 만들어 이미지 전체의 명도와 대비를 조절하는 방법을 사용할 수도 있다. 먼저 기존의 레이어 위에 새 레이어를 만들고 모드를 “곱하기”로 바꾼다. 새 레이어는 아래의 레이어에 대해 일종의 “명도/대비 조절” 레이어 역활을 하게 된다. 흰색은 최대값을 획득할 수 있게 되고, 검은색은 최저값을 획득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새 레이어에 색칠을 함으로써 이미지의 각 부분에서 얻을 수 있는 값들을 조절할 수 있게 된다. 이때 부드러운 그라디언트만을 사용해야하는데, 이는 갑작스런 변화는 이미지에 부자연스러운 경계를 만들어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일반 색상은 이미지의 색상을 변질시킬 수도 있으므로 회색 계열만을 사용해야 한다.

이러한 방법에 “곱하기” 모드만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사실 “곱하기” 모드는 이미지의 어두운 면에만 사용하는 것으로 과다 노출된 이미지에 사용하기에 적절한 방법이다. 이와 반대의 경우에는 “나누기” 모드를 사용하면 된다. 다음은 이미지 전체의 세밀도를 증가시키는데 자주 쓰이는 방법이다. :

  1. 레이어를 복사한다(새 레이어가 위쪽에 위치).

  2. 새 레이어의 채도를 제거한다.

  3. 100 이상의 큰 반지름 값을 갖는 가우시안 블루어를 적용시킨다.

  4. 레이어의 모드를 나누기로 변경한다.

  5. 보정의 정도는 레이어 대화상자의 투명도 조절이나 새 레이어에서 명도/대비, 레이어, 곡선 도구 등을 이용해 조절할 수 있다.

  6. 흡족할만한 결과물이 나오면 아래로 합치기 로 조정 레이어와 원본 레이어를 합치면 된다.

곱하기”, “나누기” 모드 외에 “닷지”, “태우기”, “부드러운 조명” 등의 다양한 모드의 조합을 통해 다양한 효과들을 얻을 수 있다. 이러한 것들을 시험해 보는 것은 굉장히 쉽지만,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한다. 특히 더 많은 옵션들의 값을 조정하게 된다면 최종 결과물을 결정하기가 무척 어려워질 것이다.

1.3.3. 색조 및 채도 조정

특정 색조가 강한 이미지는 레벨 도구를 이용하면 쉽게 보정할 수 있다. 레벨 도구는 빨랑, 녹색, 파랑의 각 채널을 각각 조절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레벨 도구로 보정하기가 어렵다면, 색상 균형 도구나 곡선 도구를 사용하면 되지만, 이는 사용하기가 훨씬 어렵다(하지만 특수한 효과를 만들 수 있다).

때때로 제대로 보정을 했는지 확신하기 어려운 때가 있다. 이럴 때에는 흰색이나 회색 계열의 지점을 확인해보면 된다. 도구 상자에서 스포이드 모양의 색상 추출 도구를 선택한 후, 앞서 말한 지점을 클릭한다. 그러면 색상 추출 대화상자가 뜨는데, 여기서 선택된 색상의 빨강, 녹색, 파랑의 각 성분값이 동일한지를 확인한다. 만약 각 성분값이 같지 않다면 다시 보정을 해야한다. 이러한 방법을 이용하면 색맹인 사람도 이미지의 색상을 보정할 수 있다.

만약 이미지가 변색되었다면(밝은 빛에 노출된 사진에서 흔히 발생된다), 색상/채도 도구를 사용한다. 여기에는 색상, 명도, 채도에 관한 세 개의 슬라이더가 있다. 채도를 증가시키면 이미지를 조금더 괜찮게 만들 수 있고, 때로는 명도를 함께 조절하는 것이 좋다(여기서의 “명도” 는 명도/대비 도구에서의 “명도” 와 비슷하지만 빨강, 녹색, 파랑의 다른 조합으로 되어 있다). 명도/채도 도구 대화상자의 상단에는 조절가능한 색상의 범위를 제한할 수 있는 옵션이 있는데, 자연스러운 색상을 원한다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작은 정보] 작은 정보

이미지가 변색되지 않았더라도 채도값을 증가시켜 이미지를 강조할 수도 있다. 필름 전문가들은 이러한 기술을 “Fujifying” 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후지 필름이 높은 채도의 사진을 만들기로 유명하기 떄문이다.

반대로 광도가 낮은 상태로 사진을 찍었다면, 이는 채도가 너무 높은 것이므로 색상/채도 도구를 이용해 채도를 낮춰주면 된다.

1.4. 선명도 조절하기

1.4.1. 선명하게 하기

카메라의 초점이 잘 맞지 않았던가, 찍을때 흔들렸을 경우 사진이 흐릿하게 찍힐 수 있다. 이런 경우 너무 많이 흔들리지 않았다면 사진을 보정해 보다 낫게 만들 수 있다.

흐릿한 이미지를 선명하게 만드는데는 Unsharp Mask 라고 불리는 기술이 자주 사용된다. 다소 헷갈리는 이름의 이 도구는 필름 개발자들의 기술에서 온 것으로 이미지는 “선명하지 않게(unsharp)” 하는 것이 아니라, 선명하게 만든다. Unsharp Mask 는 플러그인으로, 이미지 메뉴에서 필터 -> 강화 -> Unsharp Mask 에 있다. 여기에는 “Radius” 와 “Amount” 라는 파라미터가 있다. 하지만 기본값으로도 충분히 멋찐 효과를 보여주므로 기본값으로 먼저 해본 후 파라미터값을 조정하는 것이 좋다. 반경이나 총량을 증가시키면 효과의 강도가 높아지는데, 너무 높일 경우 이미지의 노이즈가 증폭되어 인위적인 경계선들이 보이게 될 것이다.

[작은 정보] 작은 정보

Unsharp Mask 를 사용하다 보면 때로 색이 변질되어 이미지와 큰 대비를 보이는 경우가 생긴다. 이럴 때는 이미지를 색조-채도-값(HSV) 레이어로 분해시킨 후, Unsharp Mask 를 값 레이어에만 적용시킨 후, 다시 합치면 된다.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는 것은 인간의 눈이 색상보다는 밝기에 더 민감하기 때문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Decompose 와 Compose 섹션에 설명되어 있다.

핕터 메뉴에서 "Unsharp Mask" 다음에 있는 것은 비슷한 기능을 하는 Sharpen 이다. 이것은 사용하기 쉬운 반면, 그다지 효과적이지는 않다. 따라서 이 필터보다는 Unsharp Mask 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때로 "Shapen" 모드에서 Blur 나 Sharpen 도구를 이용해 이미지의 특정 부분만을 조절할 수 있다. 이를 통하면 여러 페인트브러쉬로 특정 영역을 덧칠함으로써 선명도를 증가시킬 수 있다. 하지만 선명도를 증가시키는 것은 이미지 내의 경계를 강화시킬뿐만 아니라 노이즈도 증가시키므로, 적절히 조절해야 한다.

1.4.2. 거친 정도 줄이기

광량이 적은 상태에서 사진을 찍거나 굉장히 빠른 노출시간으로 사진을 찍는 경우, 카메라가 각 픽셀에 트루 컬러로 이미지를 만들만한 데이터를 확보하지 못해 사진이 거칠어질 때가 있다. 이럴 때는 이미지를 부드럽게 만들어 거친 느낌을 “펼 수” 있지만 이는 선명도를 떨어뜨리게 된다. 보다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는데, 거친 상태가 심하지 않은 경우에 가장 좋은 방법은 Selective Blur 필터를 1이나 2의 반경값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다른 방법은 Despeckle 필터를 사용하는 것이다. 이것은 미리보기를 지원하므로, 미리보기를 보면서 적절한 값을 조절할 수 있다. 하지만 거친 상태가 심각하다면 페인트 도구로 리터칭하는 등의 전반적인 수정없이는 보정하기가 굉장히 힘들다.

1.4.3. 부드럽게 하기

반대로 이미지가 너무 선명하다면, 약간 부드럽게 하면 된다. 이는 선명하게 하는 것보다 훨씬 쉽다. 이미지 메뉴에서 필터 -> 흐릿하게 -> Blur 를 선택하면 된다. 이러한 방법은 이미지의 초점을 다소 흐릿하게 만든다. 조금더 부드럽게 하려면 원하는 이미지가 될때까지 같은 작업을 반복해주면 된다.

1.5. 이미지에서 필요없는 물체 없애기

이미지에서 제거하려는 물체는 대부분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하나는 렌즈 위에 묻은 먼지나 머리카락에 의해 생긴 얼룩이고, 다른 하나는 아름다운 산 풍경의 구석을 가로지르는 전력선처럼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나 이미지에 불필요한 물체이다.

1.5.1. Despeckling

렌즈 위에 묻은 먼지따위의 오물에 의해 생긴 얼룩을 지우기에 좋은 도구는 Despeckle 필터이다. 이는 이미지 메뉴의 필터 -> 강화 -> Despeckle 에서 찾을 수 있다. 이 도구를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제거하려는 물체를 포함하는 작은 선택 영역을 만들어 두어야 한다. 선택 범위는 선택 안에서 제거하려는 물체의 픽셀이 다른 픽셀들과 통계적으로 구별되는 정도로 작아야한다. 이미지 전체에 Despeckle 을 적용시키면 사실상 무의미하다. 따라서 먼저 적당한 크기의 선택을 하고, Despeckle 을 실행해 미리보기를 보면서 적절한 값으로 조정을 한다. 운이 좋다면 얼룩을 제거하면서 주변에 가장 적게 영향을 미치는 값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얼룩이 그 주변 영역으로부터 제거되면, 이미지는 조금더 보기 좋게 될 것이다. 그리고 만약 그렇지 않다면, 필터를 취소하고, 새로운 선택을 만들어 다시 시도해야 한다.

만약 제거해야할 얼룩이 많다면, 각각의 얼룩에 대해 Despeckle 을 적용해 주어야 한다.

1.5.2. 불필요한 것 제거하기

이미지에서 원치 않는 “부분” 을 제거하는 가장 유용한 방법은 도장 도구를 이용하는 것이다. 이는 이미지의 다른 부분의 픽셀 데이터로 원하는 부분을 덮어쓰는 것이다(다른 이미지에서 데이터를 가져올 수도 있다). 도장 도구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은 제거할 부분을 “대체할” 수 있는 부분을 이미지에서 찾는 것이다. 예를 들어 아름다운 해변 사진 한 가운데에 이상한 사람이 찍힌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면, 그 사람이 서 있는 해변의 모양과 비슷한 부분을 골라 그 사람이 있는 부분에 복사하면 된다. 이를 잘 사용하면 굉장히 놀라운 결과를 얻을 수 있지만, 만약 제거하려는 것의 주변이 이미지의 다른 부분과 굉장히 틀리다면, 꽤 힘든 일이 될 수도 있다.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은 도장 도구 도움말을 참고하면 된다. 도장은 과학의 예술과 같으므로, 지속적으로 연습하면 점점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처음에는 보기 흉한 얼룩밖에 얻지 못할지 모르지만, 인내를 가지고 하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어떤 경우에는 단순히 거슬리는 물체를 이미지에서 잘라내는 것만으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도 있다. 이럴 경우에는 “Resynthesizer” 플러그인을 사용해 잘라낸 빈 공간을 채우면 된다. 이 플러그인은 김프 배포판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으나, 제작자의 Resynthesizer 웹사이트에서 얻을 수 있다.

1.5.3. 적목 현상 제거

카메라를 똑바로 쳐다보고 있는 사람을 향해 플래쉬를 터뜨리고 사진을 찍으면, 눈 속의 홍채가 플래쉬 빛을 반사하여 눈이 붉게 찍히게 된다. 이러한 효과는 “적목 현상” 이라고 불리며, 굉장히 기괴한 느낌을 준다. 최신의 카메라들은 대부분 적목현상을 최소화시키는 특별한 플래쉬 모드를 가지고 있지만, 따로 설정을 해줘야하며, 그런다고 할지라도 완벽하게 작동하지는 않는다. 이러한 현상은 동물에게서도 나타나는데, 녹색이라든가 하는 식으로 색이 조금 다르게 나타난다.

김프는 적목현상 제거를 위한 도구를 따로 제공하지는 않지만, 적목현상을 제거하는 것은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니다. 기본적인 아이디어는 눈 부분을 확대시켜 작업하기 좋게 하는 것이다. 그런 후에 눈의 붉은 부분을 포함하는 영역을 선택한다. 이때 선택에 페더값을 주어야만 날카로운 경계가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레벨, 곡선, 색상/채도 도구 등을 이용해 선택부분의 빨강 채널의 채도를 감소시킨다. 처음에는 잘 안될지 모르지만, 몇 번 하다보면 금새 방법을 익혀 빠르고 쉽게 자연스러운 눈 색깔을 만들 수 있게 될 것이다.

조금더 자동화된 것을 원한다면 GIMP Plug-in Registry 에서 redeye 를 다운로드 받아 사용하면 된다. 하지만 이 플러그인이 얼만큼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보장할 수 없다. 그리고 이는 소스 코드로 되어 있으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컴파일을 해야 한다(컴파일하는 방법은 새 플러그인 설치하기 에 설명되어 있다.)

1.6. 결과물 저장하기

1.6.1. 파일

최종적으로 작업한 결과물을 어떤 포맷으로 저장할 것인가, 사이즈를 줄여야 할 것인가? 이것은 이미지를 어떠한 용도로 쓸 것인가에 따라 결정된다.

  • 만약 차후에 이미지를 김프로 다시 열 것이라면 김프 전용 포맷인 XCF 포맷으로 저장하는 것이 좋다. 그것은 XCF 포맷만이 이미지에 대한 모든 정보를 저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이미지를 종이에 인쇄하려면 크기를 줄이지 않는 것이 좋다.(크롭은 제외) 그것은 프린터는 모니터보다 더 높은 해상도를 구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경우 프린터는 인치당 600에서 1400개의 점을 찍을 수 있는 반면 모니터는 72개에서 100개 정도만 표현할 수 있다. 즉, 3000 x 5000 의 이미지는 모니터에서 굉장히 크게 보여지지만, 600dpi로 인쇄할 경우 5 x 8 inch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그리고 같은 이유로 이미지를 확대 하는 것도 좋지 않다. 확대할 경우 실제 해상도가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비율만 커진채로 인쇄되기 때문이다. 파일 포맷으로는 75에서 85정도의 화질을 갖는 JPEG 이 적당하다. 다만 간혹 비슷한 색상이 넓게 퍼져 있는 경우 화질레벨을 높이거나 손실률이 적은 TIFF 같은 포맷을 사용해야 할 때도 있다.

  • 이미지를 단순히 모니터로 보거나 비디오 프로젝터를 통해 볼 경우, 구현가능한 최대 해상도는 1600 x 1200 정도이다. 따라서 이미지를 그 이상으로 크게 할 필요는 없다. 그리고 이때에는 JPEG 포맷이 가장 널리 쓰인다.

  • 이미지를 웹 페이지에 게재하거나 Email을 통해 전송하려 할 경우, 가능한 파일크기를 줄이는 것이 좋다. 첫번째로, 보기에 적당한 세밀도를 갖는 최소 크기로 이미지를 줄인다(단, 다른 사람들은 각자 다른 크기의 모니터와 해상도를 사용할지도 모른다). 두번째로, 이미지를 JPEG 으로 저장한다. 이때 JPEG 저장 대화상자에서 “이미지 창으로 미리보기” 를 체크한 뒤, 이미지 창을 보면서 화질 슬라이더를 움직여 적절한 화질을 유지하는 최저 레벨로 조절한다. 그리고 확대 상태를 1:1로 해놓고 작업해야만, 확대로 인한 효과와 혼동하지 않을 수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은 파일 포맷 섹션을 보면 된다.

1.6.2. EXIF 데이터

최근의 디지털 카메라들은 사진을 찍을 때, 카메라의 설정상태나 사진이 찍혔을 때의 주변환경 등의 정보를 이미지에 덧붙인다. 이러한 데이터는 JPEG 이나 TIFF 등 EXIF 라고 불리우는 구조화된 포맷에 담겨진다. 김프는 JPEG 파일의 경우 “libexif” 라는 라이브러리가 있을 경우에만 사용이 가능하다. 그런데 이는 모든 시스템에 있는 것은 아니다. 만약 EXIF 가 지원되는 상황이라면, JPEG 파일을 EXIF 데이터와 함께 읽어 들인 후, 편집하고 저장할 경우 EXIF 데이터를 변경없이 다시 저장하게 된다. 엄밀히 말해 이는 이미지 편집기가 EXIF 데이터를 다루는 제대로 된 방법은 아니다. 하지만 해당 데이터를 버리는 것보다는 낫기 때문에 예전 버전의 김프에서는 이렇게 사용했다.

EXIF 데이터를 보려면 the registry 에서 Exif Browser plug-in 을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 이를 컴파일하고 설치한 뒤 이미지 메뉴에서 필터 -> 일반 -> Exif Browser 를 통해 사용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새 플러그인 설치하기 참조.)